삼성전자,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 표준화 주도 |
국제 표준화 기술 및 SW 선정 |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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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TV, 휴대폰, 반도체 등 전자·가전 및 부품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에서도 국제 표준화을 주도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동영상 압축 기술 및 소프트웨어(SW)가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기준기술 및 SW로 선정된 것.
30일 삼성전자의 동영상 압축 SW가 전 세계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HEVC)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는 비디오 부호화 연합팀으로부터 관련 국제 표준화를 위한 기준 SW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동영상 압축 신기술은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제 1차 비디오 부호화 연합팀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화질 및 압축성능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국제 표준화를 위한 기준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전 세계 방송·통신 분야의 주요 기업 및 연구소 총 27개 기관이 참가한 표준화 기술 경쟁에서 향후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 표준화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동영상 압축 기술은 유럽방송연합을 포함한 3곳의 화질 평가 기관, 약 850명의 화질 평가자들로부터 가장 우수한 화질과 압축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로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는 현재 HDTV·휴대폰·블루레이 플레이어·IPTV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 압축 기술인 H.264 보다 압축 효율이 2배 이상인 차세대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현재 지상파 HDTV 방송에서 사용 중인 MPEG-2 압축 기술로는 1개의 채널만 제공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폭에서 동일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4개 채널의 방송을 제공 할 수 있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적극 추진 중인 UHD(Ultra High Definition:풀HD 대비 4배 이상의 초고해상도), 3D 방송 및 이동통신망의 HD 영상통신 분야 등에서도 현재보다 현저히 적은 주파수 자원으로도 초고화질의 영상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DMC연구소장 조병덕 부사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비디오 코덱 분야에서 최고 기술로 평가받은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송·통신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를 위해 기술 표준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차세대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명실 상부한 기술 리더로서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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